첫 한인여성 뉴욕주하원의원 눈앞
사상 첫 한인 여성 뉴욕주하원의원 탄생이 눈앞까지 다가왔다. 28일 열린 뉴욕주 정당별 예비선거에서 주하원 65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그레이스 이 후보가 개표율 68% 기준 득표율 48.8%(4381표)를 기록해 34.8%(3127표)를 얻은 일리파 사이리투팍 후보를 14%포인트로 앞섰다. 이 후보는 “아시안 증오, 공공안전, 주택 문제 등 눈앞에 놓인 과제는 수도 없이 많지만, 나는 지역사회의 집단적 힘을 믿는다. 나를 믿고 뽑은 유권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”며 승리를 선언했다. AP통신에 따르면 아직 부재자투표 개표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 이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진 않았지만, 득표차를 감안하면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. 차이나타운을 포함해 로어맨해튼을 관할하는 65선거구가 민주당 텃밭인 만큼,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첫 한인 여성 뉴욕주하원의원 탄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. 6선에 도전하는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(민주·40선거구)도 28일 승리 선언을 하고 재선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. 김 의원은 개표율 64% 기준 득표율 53.2%(1825표)를 기록해 46.8%(1604표)를 얻은 중국계 케네스 치우 후보를 6.4%포인트 앞섰다. 표차가 200여표밖에 나지 않고 있어 추후 부재자투표 개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. 한편, 주하원 25선거구 민주당 사법총회 대의원(Delegate to Judicial Convention) 선거에 이름을 올렸던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과 샤론 이 전 퀸즈보로장도 당선됐다. 지역구 당 7명을 뽑는 사법총회 대의원은 2년 임기로 민주당 판사 후보 지명 및 선출 시 투표권을 갖는다. 이번 예비선거의 최대 화두였던 뉴욕주지사 예비선거에서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리 젤딘 연방하원의원이 각각 민주·공화당 뉴욕주지사 후보로 뽑혔다. 호컬 주지사는 개표율 66% 기준 67.8%의 득표율로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(19.2%)과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(13%)를 누르고 본선거 진출을 확정했다. 젤딘 후보는 공화당내 득표율 43.9%로 앤드류 줄리아니, 롭 아스토리노, 해리 윌슨 후보를 제쳤다. 심종민 기자뉴욕주하원의원 한인여성 한인여성 뉴욕주하원의원 뉴욕주지사 예비선거 공화당 뉴욕주지사